1. 상황 개요와 위험 요소
심야 폭우 속 귀가는 낮과는 전혀 다른 위험을 동반합니다.
- 가시거리 제한: 비와 어둠, 가로등 빛 번짐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움
- 하천·개천 위험: 급격한 수위 상승, 유속 강화, 부유물 충돌
- 시내 침수·정전: 맨홀 뚜껑 들림, 신호등 정전, 차량 시야 제한
- 인적 드묾: 도움을 청하기 어렵고, 범죄 위험까지 겹칠 수 있음
따라서 이동 계획은 **‘신속·안전·연속성’**을 모두 고려해야 하며, 사전에 준비된 생존 장비는 필수입니다.
1. 방수 가능한 조명(헤드랜턴 or 휴대폰+간이 방수팩)
- 이유: 심야·폭우에서는 시야 확보가 생명입니다. 비가 오면 가로등 빛이 번지고, 정전 시는 완전한 암흑이 될 수 있습니다.
- 활용법:
- 개인 헤드랜턴을 평소 서랍에 보관
- 없을 경우, 사무실 비품창고에 있는 투명 지퍼백에 휴대폰을 넣고 조명 앱 사용
- 추가 팁: 손전등 앱은 화면보다 LED 플래시를 사용해야 배터리 소모가 적습니다.
2. 대형 검은색 쓰레기봉투 (90L 이상)
- 이유: 초경량 비옷 대체 가능, 체온 유지와 방수 기능 동시 제공
- 활용법:
- 위쪽에 머리와 팔이 나올 구멍을 내서 간이 우비/우의 제작
- 하의가 젖는 걸 최소화하려면 허리까지 덮어 착용
- 추가 팁: 예비 봉투 1~2장은 귀중품·서류 방수 보관에 활용 가능
3. 필기구 + 방수 테이프
- 이유: 사고 시 비상 연락처·건강 정보 작성 가능
- 활용법:
- 메모지나 A4 종이에 이름, 혈액형, 지병, 연락처 기재
- 방수 테이프(OPP테이프·박스테이프)로 코팅
- 추가 팁: 가방 어깨끈이나 외투 앞주머니에 부착하면 구조자가 쉽게 확인 가능
4. 사무용 고무장갑 + 일반 면장갑
- 이유: 폭우 속 금속 난간·벽면 잡을 때 미끄럼 방지, 저체온 방지
- 활용법:
- 면장갑 위에 고무장갑을 덧착용해 방수+보온
- 추가 팁: 장시간 착용 시 땀 차는 것을 방지하려면 통풍 가능한 순간마다 벗어 말립니다.
5. 사무실 구급함 내 비상약품
- 이유: 귀가 중 상처·마찰·경련 대비
- 활용법:
- 밴드, 소독포, 파스, 진통제 챙기기
- 추가 팁: 폭우 후 상처가 물에 노출되면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출발 전 작은 상처라도 소독 후 방수 밴드 부착
6. 책상 위·휴게실 간식 (초콜릿·에너지바·비스킷)
- 이유: 장거리 걸음+비 맞으면 칼로리 소모가 급격히 증가
- 활용법:
- 고칼로리·저부피 간식을 방수 포장해 주머니에 넣기
- 추가 팁: 단맛과 함께 소금기가 있는 과자를 함께 먹으면 전해질 보충 효과
7. 500ml 페트병 생수
- 이유: 폭우 속에서도 탈수 위험 존재, 장거리 이동 시 체력 유지
- 활용법:
- 뚜껑 잘 잠그고 봉투나 지퍼백에 넣어 방수
- 추가 팁: 찬물보다는 상온 물이 체온 유지에 유리
8. 여분 양말 + 비닐봉투
- 이유: 젖은 발은 저체온·물집 위험 증가
- 활용법:
- 중간 지점(예: 다리 건넌 후)에서 갈아신기
- 새 양말 위에 비닐봉지를 덧씌워 방수
- 추가 팁: 일반 비닐봉지보다 두꺼운 마트 장바구니용 비닐이 오래 버팀
9. 사무실 경량 담요 또는 재킷
- 이유: 폭우와 심야 기온 하락 시 체온 유지
- 활용법:
- 담요를 삼각형으로 접어 어깨와 가슴에 두른 후 쓰레기봉투 우비 안에 넣기
- 추가 팁: 폴리에스터 소재가 젖어도 보온력 유지가 나음
10. 휴대폰 보조 배터리 + 케이블
- 이유: 비상시 구조 요청, 지도 앱, 조명 유지
- 활용법:
- 출발 전 100% 충전
- 방수팩이나 지퍼백에 넣고 휴대
- 추가 팁: 귀가 중 절전 모드 유지, 화면 밝기 최소화로 배터리 절약
4. 추가 실전 팁
- 쓰레기봉투 두 장 겹쳐 방수력 강화
겹치면 구멍이 나도 내부까지 침투하지 않음. - 사무실 커피믹스 2~3개 챙기기
귀가 후 온수만 부어 바로 섭취 가능, 카페인+당분으로 피로 회복 - 사무실 고무줄 묶음 활용
젖은 옷단 말아 올려 고정, 손목·발목 틈새 물 유입 방지 - 칼날 없는 커터기 철판 부분
간이 드라이버·캔 따개 역할 가능 - 재활용 박스 테이프 활용
신발 벌어진 틈, 가방 파손 부위 응급 방수 보수
5. 결론
심야 폭우 귀가는 준비 없이 무작정 나서면 위험합니다.
특히 대중교통이 끊기고 1시간 이상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회사에서 즉석으로 구할 수 있는 물품이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평소 책상 서랍·캐비넷에 간단한 ‘폭우 귀가 키트’를 만들어 두고, 비품실 자원을 응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예상치 못한 심야 폭우에도 안전하게 집에 도착할 확률이 크게 높아집니다.
** 실제상황이 된다면 회사나 근처 숙소에서 1박을 더 추천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시크래프트(Bushcraft)' 카테고리의 다른 글
48. 만약 산장에서 대형산불 소식을 접한다면, 나의 생존 반응은? (3) | 2025.08.10 |
---|---|
47. 만약 갑자기 배가 침몰한다면 무엇부터 챙길 것인가 ? (4) | 2025.08.09 |
46. 영화 ‘월드워 Z’ 브래드 피트의 생존력, Bushcraft 관점에서 평가 (3) | 2025.08.08 |
45. 🌿Youtube에서 배우는 Bushcraft (나무 핸들링) (10) | 2025.08.07 |
44.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 미국 Pacific Crest Trail (PCT) 필수 장비 10가지 (6) | 2025.08.06 |
43.🌿Youtube에서 배우는 Bushcraft (Beginner) (5) | 2025.08.05 |
42. 🔗 자연을 묶어 생존을 잇다: Bushcraft 결속 기술 완전 해부 (5) | 2025.08.04 |
41. 🌿Youtube에서 배우는 Bushcraft (대나무 섬) (7) | 2025.08.03 |